골목상권 활성화 계획...자전거 수리 신속성 높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앞으로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고장난다면 동네 자전거 대리점에 맡기면 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수리와 정비 업무 일부를 동네 자전거 대리점에 맡긴다.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사진= 우먼컨슈머)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사진= 우먼컨슈머)

현재 서울 지역 동네 자전거 대리점은 900여개다. 공단은 이중 50개를 선정해 수리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 5개 정비센터와 민간이 협력하는 만큼 신속한 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수리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자전거 대리점 50곳을 공개모집한다. 공모기간은 2월 20일부터 28일까지며 지원 자격은 정비능력과 작업공간, 보도폭, 보관 공간 등을 갖춘 3년 이상의 자전거 대리점 점주다. 프레임 교환, 체인 교체, 타이어교체, 펑크수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관심있는 점주는 공단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보내면 된다. 자치구별 2개 점포가 선정되며, 희망 점포 초과 시 공개 추첨을 진행한다.

사업에 선정된 자전거대리점은 3월부터 11월 말까지 따릉이를 수리한다. 공단은 점포에 고장난 자전거를 인계하고 수리 후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한다. 자전거대리점에 제공되는 정비비용은 모집공고 시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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