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사장 “스마트시대 도래로 시민 참여 요구 증가돼”
시민 요구에 부합하는 집 구조, 설계에 반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스마트 시민기업’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업무방식의 혁신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시민 요구에 부합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앞서 SH공사는 시민, 입주민 100여명과 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SH공사는 4인 가족에서 1~2인 가구로의 변화, 청년, 신혼부부 세대가 원하는 집 구조 등을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 요구에 부합하는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스마트 시민기업'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 SH공사 제공)

20일 오전 SH공사는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미션으로 한 스마트 시민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SH공사 입주민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인영 국회의원,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시민, 공사 임직원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서울의 도시문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며 “4차 산업혁명 등 스마트시대 도래와 시민 참여 요구가 증가되면서 공사의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H공사는 주거안정, 공간복지,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울의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도시공간의 스마트화로 역할과 사업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H공사는 향후 10년간 공적임대주택 20% 달성, 신성장사업 매출비중 30% 달성, 컨설팅사업 매출비중 5% 달성, 사회적 가치 선도기업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시민행복, 사회적 책임,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혁신을 핵심가치로 내걸었다.

한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89년 2월 창립해 30년 만에 서울시 전체 면적 3.3% 수준인 20.1㎢ 택지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19만5000호의 주택 건설, 19만4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하며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