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사랑상품권, 5천원·1만원·3만원·5만원 4종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이 지역 화폐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 표준 디자인 예시 (사진= 완도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표준 디자인 예시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완도사랑 상품권’에 대한 조례와 시행 규칙을 제정하고 가맹점과 판매 대행점을 모집해 7월부터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완도사랑 상품권은 국가적인 법정 화폐와는 달리 완도군에서 발행하고 관리한다. 상품권은 4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며 할인 금액은 올해 하반기 국비로 충당한다. 상품권 발행권은 5천원·1만원·3만원·5만원권 4종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이며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군은 슈퍼마켓, 음식점, 주유소, 이·미용실, 의류 매장, 문구점 등 생활 밀착형 점포를 대상으로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한다. 대형 점포와 완도에 본사를 두지 않은 법인 사업자의 직영점,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체, 단란주점, 유흥주점 및 사행성 게임 영업소 등은 가맹점 모집 대상에서 제외한다. 가맹점 등록 시 영업주는 상품권을 받고 물건을 판매하지만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은행에서 즉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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