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1월,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취미·공방 관련 ‘사설강습서비스’와 관련 상담도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 통해 분석한 결과 1월 전체 상담건수는 작년 12월 대비 9.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1월 소비자상담은 66,949건으로 전월 61,317건 대비 5,632건 증가했다. 작년 1월(69,119건)보다는 3.1%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 1위는 ‘염색제’로 12월 대비 375.4%나 증가했다. 이어 ‘사설강습서비스’ 72.9%, ‘노트북컴퓨터’ 64.2%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헤나 염색제 사용 이후 얼굴·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문제로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이나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 방법을 상담했다.

사설강습서비스의 경우 악기연주, 무용, 운동 등 취미와 목공, 향수, 가죽세공 등 공방 관련 계약 해지를 문의했다.

작년 1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염색제(530.2%), 투자자문(컨설팅)(383.7%), 주식(87.1%) 순이다. 투자자문과 관련해 사전 구두 설명 내용과 다른 계약내용이나 계약 불이행에 따른 계약해지를 거부 당하는 상담이 있었다. 주식의 경우 사전 구두 설명 내용과 다른 계약내용, 청약철회 거절 및 환급 지연 등을 상담했다.

상담 다발 품목은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도 있었다.

상담문의는 30대가 18,795건(30.7%)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6,442건(26.9%), 50대 11,425건(18.7%)으로 이어졌다. 여성 소비자 상담은 55.0%(36,847건)로 남성(45.0%, 30,102건) 대비 10.0%p 높았다.

전체 상담의 62.4%는 품질·AS(18,838건, 28.1%), 계약해제·위약금(13,910건, 20.8%), 계약불이행(9,014건, 13.5%)이었다. 일반판매(35,700건, 53.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6,143건, 24.1%), 방문판매(2,705건, 4.0%), 전화권유판매(2,070건, 3.1%)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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