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종원)가 소비자 분쟁조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분쟁조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DR(대체적 분쟁해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코자 △항공·여행 △문화·오락 △공산품 △금융·자동차·정보통신 △의료 분야로 전문조정부를 운영한다.

현재 상임위원이 2명에서 5명으로, 비상임위원이 48명에서 145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정사건 처리 기간이 상당기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인력 부족 등의 원인으로 개별 조정사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였던 투명치과, 라돈 검출 매트리스 등 집단분쟁 처리와 관련 조정신청, 결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신유형 거래방식 출현과 제품안전 문제 등으로 발생하는 집단분쟁 사건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조정회의 개최횟수 또한 대폭 확대한다. 연간 조정사건 처리 건수를 작년 3,083건 대비 올해 3,800건 이상 늘리고 지역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지방 조정회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5개 분야 전문조정부 운영, 조정회의 개최 확대, 전문적이며 신속한 사건 처리, 집단분쟁조정 적극 대응, 조정 성립률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ADR기관으로서 소비자권익 증진과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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