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가계대출이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1월 은행 가계대출은 1조 1000억 원 증가하며 총 828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가계대출이 5조 4000억 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거래 둔화 및 비이사철 등으로 작년 12월, 4조 9000억 원 증가한 것과 달리, 1월에는 2조 6000억 원 증가(총 610조 5000억 원)하는데 그쳤다.

금융위원회는 15일, ‘2019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가계대출 감소는 9.13 부동산대책,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제도 시범운영 등의 대출규제와 연말 상여금 지급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제2금융권의 경우 기타대출이 4000억 원 증가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1조 7000억 원으로 크게 줄면서 가계대출 축소의 원인”이 됐으며 “비이사철에 따라 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1월 중 가계대출 잔액 순감소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가계대출 추이는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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