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가족재단 여성플라자 내 신년회·성평등 아카이브 론칭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박원순 시장이 여성리더들을 향해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성평등 기록을 살피며 일화를 얘기하는 박원순 시장 (사진= 김아름내)

박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여성가족재단 여성플라자 내 성평등 도서관 여기에서 진행된 신년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남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미란 서울시 여성정책실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혜련 의원, 이정인 시의원, 김화숙 시의원 및 여성단체 대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신년회와 함께 기억의 장, 성평등 아카이브가 론칭됐다.

서울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도서관 여기에서 진행된 신년회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여성 리더들이 참석했다. 같은 날 진행된 성평등 아카이브 론칭 모습 (사진= 김아름내)

박원순 시장은 “서울전역에 성평등을 향한 노고의 발걸음이 많다”면서 “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 관련 기억을 찾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돌아가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를 언급하며 “몇년 전 남산에 기억의 터를 만들었을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화숙 시의원,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원순 시장, 남인순 의원이 성평등 기록장소를 찾는데에 메세지를 남겼다. (사진= 김아름내)

박 시장은 “과거 호주제라든지, 많은 여성과, 구태여 여성이라 이름붙일 것도 없이 인권과 관련한 많은 투쟁이 있었다”며 “기록되고 보존되고 가르쳐져서 다음 세대가 성평등으로 나아가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성평등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성평등 여기 도서관에 마련된 기록물을 둘러보며 여성리더들과 기록에 얽힌 이야기를 나눴다.

방대한 기록물들을 둘러본 박 시장은 “공공 기록만이 아니라 민관 기록도 중요하다”면서 자료 공간이 부족하다면 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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