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조사 결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물에 녹는 특성이 있는 중금속이 수경재배 채소류에 축적돼 오염도가 높은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수경재배 채소류 (사진= 식약처 제공)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수경재배 채소류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안전평가원은 소비자가 구매하는 유통경로인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수경재배 채소류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상추·치커리·겨자·근대·로메인 등 쌈채소와 브로콜리‧무‧유채‧콜라비‧알팔파‧배추‧청경채‧비트‧치커리‧클로버‧비타민(다채)‧경수채‧양배추‧아마란스‧로메인‧열무 등 새싹채소 모두 중금속 검출량은 기준치 내로 안전했다.

수경재배, 밭재배 쌈채소에 대한 중금속 검출 수준을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경재배 쌈채소 중금속 검출량은 납 0.002~0.074ppm, 카드뮴 0.001~0.014ppm, 무기비소 불검출~0.010ppm의 범위 안에 있었다.

밭재배 쌈채소는 납 불검출~0.031ppm, 카드뮴 불검출~0.047 ppm, 무기비소는 불검출~0.015 ppm의 범위 안이었다.

샐러드 등으로 사용되는 수경재배 새싹채소 또한 납 불검출~0.017ppm, 카드뮴 불검출~0.013ppm, 무기비소 불검출~0.020ppm의 범위 안에 있어 모두 안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수경재배 채소류가 생육기간이 50일 전후로 짧고 물과 배양액만으로 재배하는 특성으로 실제 작물에 이행되는 중금속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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