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CJ그룹이 헬렌 클라크와 여성리더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CJ그룹 직원들을 비롯한 차세대 여성리더 200여명은 1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CJ사회공헌추진단과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헬렌 클라크를 만났다.

2월 1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헬렌 클라크와 함께하는 무비토크' 행사에서 영화 <헬렌의 도전> 관람 후 참가자들과 함께 여성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맨 왼쪽)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강경미 공보관 (사진= CJ그룹  제공)

선거로 선출된 최조의 뉴질랜드 여성 총리인 헬렌 클라크는 1999년부터 세 번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UNDP(유엔개발계획) 총재를 지냈으며 美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015년 23위, 2016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석자들은 2016년, 최초의 유엔 여성 사무총장에 도전한 헬렌 클라크의 모습을 담은 영화 ‘헬렌의 도전(My year with Helen, 2017)’을 관람하고, 토크콘서트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헬렌 클라크는 “영화를 보면 우리 사회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남아있지만 많은 이들의 도전과 성별을 떠난 응원 등으로 조금씩 유리천장에 금이 가고 있다”며 “미래의 글로벌 여성리더들이 희망을 갖고 계속 나아갈 힘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CJ가 진정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여성들의 도전과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헬렌 클라크의 꿈과 도전이 CJ 임직원을 비롯한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CJ그룹은 작년 기준, 30대 기업에서 여성임원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이 여성이며, 지속적으로 여성리더를 육성해 임원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