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계 우선협상대상자에 터키건축가 선정... 307억 예산 투입 계획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오는 2022년 서울시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이 건립된다. 이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6305㎡(약 1900평)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로 307억원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 조감도(서울시 제공)
로봇과학관 조감도(서울시 제공)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로봇과학관 설계안이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당선작은 터키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작품이다. 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경쟁에서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로봇과학관은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해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개관 후에는 서울특별시립과학관(노원구 한글비석로 160)의 분관 체제로 운영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면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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