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임상시험 통해 밝혀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명태 섭취 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

한국원양산업협회(KOFA)는 최근 일본의 흰살 생선 단백질의 연구보고를 인용해 소비자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 명태 기능을 알리고 있다.

임상 시험 결과는 교토 부속대학교에서 아미노산학회에 보고됐다. IAAO법(질소 추출법과 동등한 평가방법)을 통해 단백질 이용 효과를 평가해 수치화했다.

흰살 생선인 명태의 단백질 성분은 계란 이상의 품질이다. 11일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대두나 우유보다 효율성이 높고 밀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체내에 이용돼 효율이 높다.

또 몸속에서 분해되어 흡수된 아미노산이 체내에 이용되는 효율이 상당히 높아 효율적으로 단백질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대사에 의한 지질화 등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태 섭취 시 단백질 속 미오신 성분으로 인해 운동 없이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일본 에메히대학교와 리츠메이칸대학교, 도쿄대학교, 교토부립대학교 등 7개 대학교와 연구기관이 연구체제를 형성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일본 아미노산학회 등에 보고된 바 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후지타 교수는 근육량이 매년 감소하는 65세 이상의 여성, 19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며 3개월 간 명태 살 4.5g을 매일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15명이 근육이 증가했다. 

또 에히메 대학교 키시타 타로 교수가 실험용 쥐를 이용해 명태 단백질이 함유하는 유효 성분을 탐구한 결과에서도 미오신 성분이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대학교 오카다 교수도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명태 단백질로 인한 근육량 증가 구조를 밝혀냈다. 근육 합성이 촉진되면서 분해가 억제되어 근육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수산주식회사 우치다 연구원이 실험용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에서도 명태 단백질 333㎎/㎏ 이상 투여 시 근육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체중 60㎏인 사람이 하루 3.3g 이상 명태 단백질을 먹는다면 근육량을 늘릴 수 있다.

한국원양산업협회 김현태 이사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과일, 채소 등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철에는 고단백, 저지방 생선인 명태 섭취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도 거두고 근육량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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