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우수등급 ‘V8 앱솔루트’와 ‘V10 싸이클론’ 도

[우먼컨슈머= 홍상수 기자] 국내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는 영국제품 다이슨 청소기가 신뢰성 10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10일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평가지 컨슈머리포트 결과를 보면, 다이슨(dyson) 청소기는 5년 내 고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판명돼  ‘청소기 추천 제품’ 목록에서 제외됐다.

제품으로는 2016년 ‘최우수’등급을 받은 ‘V8 앱솔루트’와 지난해 선보인 ‘V10 싸이클론’ 등 5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주방기기 등을 직접 구입해 성능을 테스트하고 해당 정보를 제공해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조사에 응한 미국 테드 스미슨(Ted Smithson)은 "6년전 구입한 Dyson DC44 Animal stick Vacuum의 교반기 브러시가 작동 중 회전을 멈춘다"며 "온·오프 스위치가 없어 작동을 하려면 방아쇠 모양의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해서 몹시 불편하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10년간 청소기 5만1275종에 대해 성능 재조사를 벌인 결과,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구입한 사람들의 19%가 3년 내에 배터리 문제로 불편함을 겪었고, 12%는 브러시 오작동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선청소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흡입력 부족과 전원 스위치 문제 등도 자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 전문평가지 컨슈머리포트는 10년의 조사결과 다이슨 청소기가 5년 내 고장률 가장 높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 전문평가지 컨슈머리포트는 10년의 조사결과 다이슨 청소기가 5년 내 고장률 가장 높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다이슨 브랜드의 예측 신뢰성에 대해 10점 만점 중 최저 수준인 2점을 부여했다. 또한 다이슨 제품 구입 후 5년 이내에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며 제품 내구성을 보여주는 ‘신뢰도(Reliability)’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공식 성명을 내고 “다이슨 자체의 테스트와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성능 평가와 컨슈머리포트의 조사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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