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CNG 등 친환경 차 시장 성장에 따른 고압용기 수요 증가 대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468억 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2배 증설한다.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하는 것으로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효성 제공)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효성 제공)

이번 증설은 수소·CNG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 경량화에 핵심소재이자, 산업·항공용 미래첨단소재인 탄소섬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수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조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

효성은 이 탄소섬유를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시내버스에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를 납품하고 있다.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는 강철 용기보다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위험을 최소화시켜준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2배 이상 가벼워 친환경적이다.

한편 탄소섬유는 연간 13%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효성은 수소연료탱크는 2030년까지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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