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대상 공모... 올해 10개소 건립 추진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 등 저소득·맞벌이 가구의 보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사업을 올해 본격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 제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사례(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강서구 제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사례(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작년 강서구, 계룡시, 시흥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으며 올해에는 10개소, 2022년까지 5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용부는 지난달 부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에 대한 자치단체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달 6개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해당 기초자치단체(시.군.구)가 할 수 있다. 1차 사전 서류심사, 2차 '건립지역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심사에서는 2018년도에 실시한 지역별 실태조사 결과 등이 반영되며 ①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②보육수요 충족률 ③이용 편리한 주거지 인근 등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건립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오는 3월 15일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한다. 신청서류와 서식 등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중소기업·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건강한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용노동부는 2022년까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50개소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므로 국가 정책에 발맞춰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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