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전진경 기자] 우리은행은 7일,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그랩의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 및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그랩 캄보디아는 제휴를 통해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데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랩 캄보디아측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유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랩 드라이버에게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 중”이라면서, “향후에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은 2017년 캄보디아 진출을 통해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 툭툭, 승용차에 차량공유 서비스 및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그랩은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36개 도시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운행 30억 건, 1억 3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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