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가택신에게 고사 지내는 지신밟기 시연
캘리그라피 희망쓰기로 새해 소망 염원

[우먼컨슈머= 전진경 기자] 한국민속촌이 설날을 맞아 내달 2일부터 5일간 ‘새.확.행’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이 행사는 ‘새해, 한국민속촌에서 찾는 확실한 행복’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오후 1시 40분부터 20분 동안 민속마을 전통가옥에서 지신밟기를 볼 수 있다. 농악단의 경쾌한 농악놀이에 맞춰 진행되는 지신밟기는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가택신에게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전통풍습이다.

지신밟기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지신밟기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세화 나누기와 캘리그라피 희망쓰기도 진행된다.
세화 나누기는 새해를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그림을 주고받던 궁중풍속에서 시작돼 민간 층으로 확산된 세시풍속이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희망쓰기 체험은 4일부터 3일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어진다.

기해년 신년 운세를 볼 수 있는 띠별 운세, 윷점은 관아 앞 공터에서 상시 운영된다. 토정비결은 민속마을 안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볼 수 있다.

정월대보름에도 새.확.행 행사는 이어진다. 2월 16일부터 4일 간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장승혼례식, 오곡밥 나누기 등 전통풍습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민들은 생솔가지와 나뭇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한해 액운을 막던 달집태우기와 장승을 세우며 마을 공동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했던 장승혼례식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에 우리의 전통풍습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민속촌에서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을 입고 한국민속촉은 방문한다면 자유이용권을 최대 42%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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