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니스톱과 롯데(세븐일레븐)와의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한국미니스톱 매각이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무산됐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최대 주주 이온그룹은 롯데(세븐일레븐)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신세계(이마트24), 글랜우드PE 등 입찰 참가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공식 돌입했던 한국미니스톱 매각 절차에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해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다 최근 미니스톱의 모회사인 일본 이온그룹 관계자들은 주말간 롯데 신동빈 회장을 만났고 이후 매각 절차를 철회했다.

 

한국미니스톱은 최종 조율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기업 가치에 맞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매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근접출점 제한 자율규약 시행 이후 미니스톱의 몸값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온그룹이 매각 희망가격을 기존의 4천억 원 대보다 더 높게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각 후에도 이온그룹이 '미니스톱' 명칭을 유지하고 싶어했다는 것도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온그룹은 매각 철회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파트너사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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