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경기 안양시가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경기 안양시가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설치된 곳은 만안종합사회복지관(만안구 박달로 547-1/ 1층 경로식당 입구)으로 지난 2016년 7월 롯데백화점 평촌점 지하광장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5일부터 운영되는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은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에 택배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분실위험이 적고 택배사칭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사용 방법은 물품 구입 시 수령장소로 택배함이 설치된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이 되면 전송받는 문자메시지의 인증번호로 물품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24시간 언제든지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장기보관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여성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하루 1000원씩 부과된다. 현재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있는 무인택배함 월 평균 이용건수는 설치 당해 년인 지난 2016년 159건, 이듬해인 2017년 205건, 지난해 24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용률 증가 추세와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점차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의 1인 여성가구 수는 2018년 기준 2만 8148가구로 총 가구 대비 12.6%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