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들 고통받아, 노후 발전소 수명연장 멈추고 폐쇄해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부와 관련 사업장들이 25일,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같은 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석탄발전 폐쇄'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석탄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중단하고 폐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김아름내)

환경운동연합은 "연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매년 수천톤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노후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연장을 멈추고 폐쇄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대책을 관계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은 "정부 정책에 따르면 석탄발전소를 줄어들지 않는다, 현재 7기의 신규 초대형 석탄발전소가 건설 중인 가운데 정부는 발전소 폐쇄계획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석탄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중단하고 폐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김아름내)

환경운동연합은 "보령 1,2호기와 같은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했더니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4% 저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석탄발전소 중단은 확실하고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서발전의 당진화력 1~4호기가 수명연장 계획이 있다고 설명하며 "석탄발전소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역시 많이 배출하는 기후변화의 원인이다, 석탄발전소의 폐쇄를 위한 시민 캠페인과 제도 개선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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