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가 제공하는 독거노인 돌봄요원으로 구직에 성공한 이모씨는 “나이도 들고 일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이러한 기회가 많아져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L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LH는 전세임대 입주자에게 먹거리, 돌봄,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커뮤니티 활동 지원, 생활증진 프로그램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을 통해 진주시에 소재한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 등 50명에게 9월~11월 주1회 식사, 반찬을 제공했다.

독거노인 50여명에게는 주1회 1~2시간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과 병원방문 등 돌봄서비스를 지원했다.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에서는 전세임대 입주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이중 성적 우수자 6명을 전세임대 돌봄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외에도 LH는 대학생 등 청년 10여명이 구성한 커뮤니티 2개 그룹의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사회복지관과 협업해 노인, 신혼부부 등 60여명에게 생활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주거생활서비스 수혜자 200여명은 만족도 점수로 86점을 줬다. 서비스 재이용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LH 관계자는 “전세임대 생활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올해는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