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면 함량 더 높아져...국·무침 요리에 활용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땅콩 싹나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공개했다.

땅콩은 올레산을 비롯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과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신팔광’ 품종의 말린 싹나물 100g에는 약 1,100mg의 아스파라긴이 들어 있으며 주로 줄기와 뿌리 부분에 많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곽도연 과장은 “땅콩 싹나물은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맛과 기능성이 뛰어난 땅콩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땅콩 싹나물국(사진=농업진흥청 제공)
땅콩 싹나물국(사진=농업진흥청 제공)

땅콩 싹나물국 만드는 방법
 1. 땅콩 싹나물을 물에 가볍게 씻고 종피를 제거하여 손질해 준다.
 2. 물 800mL에 소금을 약간 넣어 끓인 후 땅콩 싹나물을 200g 넣어 줄기(하배축) 부분이 조금 투명해질 때 까지 7분에서 10분가량 익혀준다.
   * 이때 너무 많이 익히게 되면,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므로 유의한다.
 3. 실파와 고추, 마늘과 소금 등으로 알맞게 간을 해준다.
 4. 땅콩 싹나물국은 사포닌 성분으로 약간의 쓴맛이 국물에 우러나오므로, 만약 쓴맛을 줄이고 싶으면 줄기(하배축) 아래의 뿌리 부분을 제거해 조리한다.

땅콩 싹나물 무침 만드는 방법
 1. 땅콩 싹나물을 물에 가볍게 씻고 종피를 제거하여 손질해 준다.
 2. 땅콩 싹나물을 푹 잠기는 정도의 물과 약간의 소금과 함께 7분에서 10분가량 데쳐준다.
   * 이때 너무 많이 익히게 되면,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므로 유의한다.
 3. 익힌 땅콩 싹나물에 소금, 다진 마늘, 땅콩 가루, 땅콩기름(생략 가능)을 넣고 무쳐준다.

땅콩 싹나물 집에서 기르는 방법
종자 준비
갓 수확한 종자는 휴면성이 있어 발아가 안 될 수도 있으므로 수확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종자의 배(뾰족한 부분)가 완전한 종자를 고르며, 종피에 곰팡이나 해충피해가 없는 깨끗한 종자만을 선별한다.
빠른 발아를 위해 깨끗한 물에 24시간정도 불려서 준비해준다.
싹나물 재배
재배 온도는 25~30℃가 알맞으며, 배수가 잘 되는 채반이나 시루에 적당량의 종자를 놓아 준다.
햇빛을 보게 되면 색이 녹색으로 변하므로, 천 등을 덮어 어두운 환경을 유지해 준다.
깨끗한 손이나 도구로 관리하며, 곰팡이가 피거나 미끌거리고 부패하는 종자를 즉시 제거해 준다.
물은 하루 4-6차례 물을 주며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한다.
적절한 환경에서 약 10-14일 가량 재배 후 수확이 가능하며,  떡잎의 색이 갈색으로 얼룩지게 되는데, 이는 떡잎의 지방성분 때문으로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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