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직장인 80%는 설 명절 지출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기혼(85.4%)이 미혼(70.7%)보다 14.7% 높았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직장인 815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부담감’을 조사하고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들이 설 연휴동안 지출할 금액은 평균 43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20~30만원 미만’(18%), ‘10~20만원 미만’(15%), ‘40~50만원 미만’(14%), ‘30~40만원 미만’(12.5%), ‘10만원 미만’(12.3%), ‘50~60만원 미만’(11.4%) 순이다.

지출 규모는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기혼(56만4000원)이 미혼(35만5000원)보다 약 21만원 더 쓸 계획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출 금액은 ‘동일하다’가 56.3%, ‘늘었다’(29.8%), ‘줄었다’(13.9%) 순으로 이어졌다.

설 명절 큰 지출은 ‘부모님 용돈, 선물’이 64.2%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식비(음식 마련, 외식 등)’(12.3%), ‘세뱃돈’(7%), ‘여가, 문화생활비’(6.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올해 설, 세뱃돈으로 얼마를 예상하고있을까.
세뱃돈을 준다고 답한 직장인은 67.1%였다. 이들은 평균 18만5천원을 세뱃돈으로 예상했다. 작년과 비교한 세뱃돈 지출 규모는 ‘늘었다’(35.6%)는 답변이 ‘줄었다’(10.2%)는 응답 보다 3.5배 가량 많았다. ‘동일하다’는 54.1%였다.

직장인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세뱃돈은 받는 대상의 나이에 따라 달랐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은 평균 1만9000원, ‘중고등학생’은 평균 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평균 5만3000원을 적당하게 보고 있었다. 또, ‘주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15.8%),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8.1%), ‘중고등학생’(4.3%)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