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급증하는 중국 자녀동반 가족여행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한국 가족여행 가이드북 '童趣韓國(동취한국) : 아이와 함께 하는 한국여행'을 출간했다.

동취한국(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동취한국(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童趣(tongqu:아이가 즐거운)韓國’은 ‘同去(tongqu:함께 가는)韓國’의 동음이의어로,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한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중국시장 대상 한국가족여행 슬로건이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서울, 제주에 대한 정보와 함께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모아 149만 팔로워를 보유한 ‘엄마’ 왕홍(온라인 유명인사)과 공사 직원인 한국 엄마가 머리를 맞댔다. 

중국여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인 국내·외 여행시장에서 가족여행의 비율은 50-60% 정도다. 이 중 미성년자녀 동반비율은 76.1%나 된다. 2017년 한국 방문 중국관광객 416만 명 중 미성년자 비율은 약 6.8%인 28만 명으로 중국 전체 출국자 중 미성년자 비율(12%)의 절반 수준이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장은 "2017년 중국 신생아 수는 1,723만 명으로 이 중 광동성은 중국 대도시 가운데 출생률 1위 지역이다. 연간 15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난다"면서 "가족여행시장 사업은 한류 1세대인 30-40대 중국 기혼여성층을 겨냥한 고부가 잠재시장 개척인 동시에, 가까운 미래에 한국여행 수요층으로 부상할 신세대를 키워내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는 모녀여행, 3대 여행 등 가족여행 시장별 세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며 시장 규모를 적극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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