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기업 에이원 선정
아이와 정서적 교감 위한 뉴트로 육아법·영상 콘텐츠 영향력 강화 눈길

[우먼컨슈머= 전진경 기자]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이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올해 상반기 유아업계 트렌드로 ‘G.O.L.D. P.I.G.’를 8일 선정했다.

‘GOLD PIG’는 △유아업계에 부는 뉴트로 열풍(Going New-tro) △온 가족이 한 아이에게 집중(Only One) △랜선라이프의 확대(LAN’s Life) △홈퍼니싱에 스며든 유아용품(Design First) △육아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 강화(Play Video) △육아맘도 홈트족 시대(In-home training) △친환경 제품의 강세(Green Friendly)를 뜻하는 영단어 첫 글자에서 따왔다.

(사진=(주)에이원 제공)
(사진=(주)에이원 제공)

Going New-tro : 육아도 뉴트로 열풍
부모와의 애착형성, 아이의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아이와 함께 자기, 아이 업어 재우기 등 과거 육아법을 선호하는 뉴트로 부모들의 육아법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잘 수 있는 코슬리핑 침대, 아이를 업은 것 같은 힙시트 등이 뉴트로 육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Only One : 조부모부터 삼촌, 고모까지 한 아이에게 집중
저출산으로 인해 한 아이에게 조부모 뿐만 아니라 삼촌, 고모, 이모 등 친척들이 집중하면서 프리미엄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띠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육아용품 기업 에이원에서는 리안, 조이, 뉴나 등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AN’s Life : 내가 랜선 이모, 삼촌!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유아용품 업계에서도 ‘맘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맘플루언서는 ‘엄마’와 ‘인플루언서’가 합쳐진 용어로, SNS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가진 엄마를 뜻한다. 이들은 SNS 일상을 통해 트렌디한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Design First : 홈퍼니싱에 스며든 육아용품
캐릭터로 가득했던 유아용품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감성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심플함이 강조된 유아용품들이 부모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팬톤에서 선정한 컬러인 ‘리빙 코랄’같이, 밝고 따뜻한 색으로 구성된 유아용품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Play Video : 육아 영상 콘텐츠, 영향력 강화
스마트폰 영상을 보며 밥을 먹는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영상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동 콘텐츠 1위 크리에이터인 ‘헤이 지니’의 구독자 수는 140만 명에 달한다. 헤이 지니는 장남감을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내용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작했다. 현재는 캐릭터 상품은 물론, 어린이 뮤지컬까지 제작하고 있다.

In-home training : 아이와 함께하는 홈 트레이닝!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어 아이를 돌보며 운동하는 부모도 있다. 업계에서는 마일리지 기기,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유아용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Green Friendly : 뭐니뭐니 해도 안전...친환경 제품 강세 뚜렷
화학소재의 안전성 문제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면서 올해 역시 친환경 제품을 찾는 부모들이 늘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소재의 안정성과 디자인의 고급화도 제품의 인기를 더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미니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체크기기 등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에이원 마케팅 관계자는 “작년 한해 소비시장을 이끌었던 ‘뉴트로’, ‘홈퍼니싱’, ‘홈트’, ‘친환경’ 트렌드가 유아용품 업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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