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수리 등을 받은 소비자들은 시설 이용 편리성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사이트 또는 앱 정보의 유용성에서는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GM, 기아자동차,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BMW, 아우디, 폭스바겐에 대한 자동차 서비스센터 소비자 만족도와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소비자 1,268명이 조사에 참여해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에 점수를 매겼다.

(제공=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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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서비스센터 서비스의 일관성, 전문성, 고객 대응 등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국산차 서비스센터의 경우 평균 3.77점이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 3.87점, 한국GM 3.77점, 쌍용자동차 3.75점 등으로 높았다.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평균 3.72점으로, 업체별로는 Lexus 3.93점, Mercedes Benz 3.86점, Ford 3.80점 순이다.

시설 이용 편리성,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 사이트·앱 정보유용성 3개 요인으로 서비스 상품 만족도를 평가했는데, 국산·수입차 서비스센터 모두 시설 이용 편리성 만족도가 각각 3.71점과 3.88점으로 높았다. 반면 사이트·앱 정보유용성 만족도는 3.29점으로 낮았다.

국산차 서비스센터는 르노삼성이 모든 요인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렉서스가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시설 이용 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 서비스 호감도는 국산차 서비스센터는 르노삼성 3.69점, 쌍용자동차 3.62점 등이 높았고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렉서스 3.76점, 메르세데스 벤츠 3.63점이었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국산차 서비스센터가 평균 3.60점, 수입차 서비스센터가 평균 3.54점이었고, 업체별로는 렉서스 3.81점, 르노삼성 3.72점 등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최근 3년간(’15년~’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1개 자동차 서비스센터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916건으로, 등록대수 10만 대당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1.4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음으로 렉서스, 기아자동차 순이었다.

피해구제 접수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이하 합의율)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각각 66.7%, 57.8%인데 비해 아우디(38.2%), 쌍용자동차(49.0%)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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