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숨기거나 참아왔던 성적 피해 사실을 용기있게 고발한 미투운동이 이슈화되면서 청소년들의 용기 있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 2·16 스쿨미투 집회 공동주최단 제공)
(사진= 2·16 스쿨미투 집회 공동주최단 제공)

청소년들은 스쿨미투를 통해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적인 발언, 희롱 등을 고발하며 학교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4일 청소년페미니즘모임 등으로 구성된 '2·16 스쿨미투 집회 공동주최단'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스쿨미투가 1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스쿨미투 서명운동을 진행해 UN과 교육부에 (서명을)보내겠다"고 밝혔다. 

스쿨미투 집회 공동주최단은 지난해 11월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아동에 대한 성적착취와 성적학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스쿨미투 운동에 동참한 청소년 당사자와 활동가, 변호사들은 UN초청을 받아 오는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공동주최단은 2월까지 인증사진, 서명운동 캠페인을 열고 스쿨미투 고발에 대한 시민의 지지를 모은다. 이렇게 모인 자료를 UN아동인권위원회에 추가로 제출하는 한편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예비)교원에 대한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사립교원 처벌 강화 △검경의 적극적인 수사 및 책임감 있는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주최단은 2월 16일, 서울에서 '스쿨미투, 대한민국 정부는 응답하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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