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출 예상 시각 오전 7시 47분
산·공원 18곳서 행사 진행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정동진 등으로 일출을 보러가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도 신년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어디일까.

서울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 18곳을 소개했다.
도심 속 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 서울 외곽에 위치한 아차산, 봉화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 우면산, 일자산과 청운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 등이다.

시민들은 풍물공연 등 식전공연을 즐기고 윷점 보기, 가훈 쓰기, 해오름 함성, 떡국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새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19년 서울의 산과 공원 새해 일출명소 18곳 (서울시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성동구 응봉산(팔각정)은 한강과 서울숲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새해 해맞이 행사로 풍물패, 전자현악, 성악 등 축하공연과 캐릭터 포토존, 소원지 작성, 북 타고 등이 준비돼있다.

서대문구 안산(봉수대)은 안산자락길을 이용해 보행약자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새해 기원문 낭독, 해오름 만세삼창, 온(溫) 음료 나누기가 진행된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광진구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매년 4~5만여 명이 찾는다. 진입로부터 해맞이 광장까지 약 1.1㎞의 등산로를 청사초롱이 환히 비춘다. 행사장소에는 새해 연하장 보내기, 신년 운세보기, 가훈쓰기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대형 드론 2기의 신년 축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은평구 봉산은 해발 200m정도의 야트막한 동네뒷산이다. 해돋이를 보러 올라가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소원지 달기, 연 날리기, 복조리 및 떡 나눔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구로구 매봉산(정상)은 해발 약 108m정도로 나지막하지만 구로구의 대표적인 산으로 청룡산으로 불린다.

강북구 북한산(시단봉)  (서울시 제공)

강북구 북한산(시단봉)에서는 만세삼창과 함께 새해인사를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673년 신라시대에 창건된 도봉구 도봉산의 천축사에서는 풍물단 식전공연, 새해 기원문 낭독, 만세삼창 등이 진행된다.

노원구는 그간 행사 개최지였던 불암산(헬기장)이 아닌 수락산(도안사)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새해 타종, 덕담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평화의 불 점화식을 개최한다.

마포구 하늘공원(정상)  (서울시 제공)

마포구 하늘공원(정상)에서도 새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등산로 조성이 잘 돼있어 정상까지 오르는데 어렵지 않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소망의 종 타종 체험 등이 진행된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는 각 장소별 시작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 등을 통해 정확한 시간, 장소를 확인해야한다. 또 추운야외에서 장시간 일출을 기다려야하는 만큼 보온이 잘되는 옷차림과 방한용품을 준비해 저체온증과 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겨울철 야간산행을 위해 손전등, 아이젠, 따뜻한 음료를 챙기는 것이 좋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년 해맞이 행사 참여를 통해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을 떨쳐 보내고 새로운 다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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