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전문가 35명과 일반 국민 대상 온라인-모바일투표 통해 선정

미세먼지로 뒤덮힌 서울
미세먼지로 뒤덮힌 서울

[우먼컨슈머=임명재 기자] 올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전국적으로 모두316회가 발령됐다. 2015년 정부가 초미세먼지를 공식 측정한 후 가장 많이 발령된 해로 집계됐다. 그런만큼 일반 국민들도 초미세먼지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아침에 깨면 스마트폰으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았다.

이를 반영하듯 올 한해 일반 국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몰린 과학계 이슈는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역습 등 환경과 직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과학기술분야 최대이슈로 ‘미세먼지’가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위원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외 35명)와 서면 심의를 거치고, 과학기술계 인사와 일반국민 총 7831명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2018년 대한민국이 주목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10대 뉴스는 과학기술 이슈 4건, 연구개발 성과 6건 등이다.

과학기술부문에서 1위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꼽혔다. 미세먼지는 청정지역 제주까지 포함해 전국을 덮쳤다. 미세먼지가 국민 삶의 질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2위에는 ‘플라스틱의 역습’이 올랐다.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수거 논란으로 불거진 플라스틱 처리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지만 아지 근본적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위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 시험 발사 성공 4위는 ’탈원전-신재생에너지 관련 갈등과 에너지 믹스 논란이 선정됐다.

연구개발부문에서는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는 ▲미생물로 플라스틱 제조, 폐플라스틱 분해 가능한 기술 개발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 개발 ▲세계 최초 ‘3차원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상용화 기술 확보 ▲내구성 2배 성능의 리튬금속-이온전지 개발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활용한 치매 예측 기술 의료기기 허가 획득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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