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 워라밸 등 클래스 상품 관심 높아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은 26일, 올해 액티비티 ‘클래스’ 상품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DIY(Do-it-yourself)’라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액티비티 클래스 상품의 2018년 트렌드를 ‘DIY(Do-it-yourself)’라고 분석했다.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여기어때는 액티비티 클래스 상품의 2018년 트렌드를 ‘DIY(Do-it-yourself)’라고 분석했다.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소확행,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로 개인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본업과 별개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취미와 재능공유 시장은 연 30%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2018년 기준 2조6,000억 원~4조 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어때는 11월 2일 ‘클래스’ 카테고리를 오픈했다. 12월 14일까지 50일 간 판매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는 ‘나만의 네온사인 만들기’, ‘이태원 이연공방 도자기 체험’이 1, 2위를 차지했다. 1~2시간만에 인테리어 소품을 만든다는 장점 덕분에 퇴근 후 부담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8위), ‘자개 은반지 만들기’(9위), ‘플라워와 캔들 만들기’(13위)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가야금 원데이 클래스’(3위), ‘DJ가 되어보는 시간’(6위), ‘클라이밍 기초강습&체험’(10위), ‘원데이 K-pop 댄스 클래스’(15위)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장기 강습을 받기 전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맛보기’를 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정 여기어때 액티비티 큐레이터는 “퇴근 후 시간을 값지게 보내고 싶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용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내년 2월까지 클래스 전 상품을 1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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