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미국계 IT업계인 한국오라클노동조합이 10년간 임금동결과 부당한 인사평가에 항의하며 224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에도 파업을 이어가는 한국오라클노조 (사진= 한국오라클노조 제공)
크리스마스에도 파업을 이어가는 한국오라클노조 (사진= 한국오라클노조 제공)

한국오라클노조는 지난 5월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42차 교섭까지 마쳤으나 현재까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간부파업이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이들은 거리에 나와 부당함을 호소했다.

한국오라클노조 안종철 위원장은 “노조가 우리나라 모든 IT노동자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인터넷에 접속되는 장소라면 어디라도 업무을 수행할 수 있는 IT업계의 특성이 과로노동과 수당 미지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외국계 IT회사들은 국내 경영진의 책임을 교묘하게 분산하여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IT업계의 잘못 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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