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헬로, 티브로드 순
소비자 만족도, 인터넷 설치 높았지만 요금·부가혜택은 낮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 중 KT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의 3.66점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는 티브로드, CJ헬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를 이용한 소비자 1000명(95% 표본오차, 신뢰수준 ±4.2%p)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설치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요금 및 부가혜택에서는 다소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종합 평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의 평균 3.41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KT는 3.6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브로드밴드 3.56점, LG유플러스 3.52점, CJ헬로 3.16점, 티브로드 3.13점 이다.

고객응대 태도, 직원의 전문성 등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5점 만점의 평균 3.44점으로 KT 3.73점, SK브로드밴드 3.61점, LG유플러스 3.54점, 티브로드·CJ헬로는 3.16점 순으로 높았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인터넷 설치, 가입·결제 절차, 유무선 인터넷 성능 등 5개 요인으로 평가됐다.

소비자는 인터넷 설치에 대해 평균 3.66점의 만족도를 보였지만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07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줬다.

KT는 인터넷 설치, 유무선 인터넷 성능, 정보 이용편리성에서, SK브로드밴드는 가입·결제 절차, 요금 및 부가혜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서비스 체험 시 느끼는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호감도는 평균 3.34점이었다.

업체별로 KT 3.53점, SK브로드밴드 3.43점, LG유플러스 3.41점 순이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초고속 인터넷 업체의 A/S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콜센터 만족도에 평균 3.60점을 줬다.

방문기사 만족도는 평균 3.95점으로 비대면보다 대면 A/S에 만족감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34건이었다. 가입자 10만 명 대비 건수는 티브로드가 3.3건으로 가장 적었다. KT 3.7건, SK브로드밴드 4.8건 등이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 비율은 LG유플러스가 86.2%에 비해 KT는 59.1%로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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