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스키장 이용 만족도 조사
2위부터 하이원 리조트, 곤지암 리조트, 무주 덕유산 리조트 순
소비자, “이용시설 좋지만 비용은 비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키장 이용 시 이용시설과 부대서비스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불만을 제기했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스키장 1회 방문 시 10만원~20만원을 지출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최근 2년 이내 곤지암 리조트, 대명 비발디 리조트, 무주 덕유산 리조트, 베어스타운 리조트, 양지파인 리조트, 용평 리조트, 하이원 리조트, 휘닉스 평창 리조트 등을 방문한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83%p)를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 종합만족도는 평균 3.78점으로 나타났다.

용평 리조트가 종합만족도 3.88점을 받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차례대로 하이원 리조트(3.82점), 곤지암 리조트(3.81점), 무주 덕유산 리조트(3.78점), 베어스타운 리조트(3.76점), 대명 비발디 리조트(3.75점), 휘닉스 평창 리조트(3.73점), 양지파인 리조트(3.69점)이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5점 만점의 평균 3.90점이었다.

용평리조트(3.98점), 하이원 리조트(3.94점), 곤지암 리조트(3.93점), 무두 덕유산 리조트(3.89점), 베어스타운 리조트(3.88점), 대명 비발디 리조트(3.88점), 휘닉스 평창 리조트(3.87점), 양지파인 리조트(3.81점) 순이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정보 이용 편리성, 이용요금 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소비자들의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만족도는 3.72점으로 높았지만 이용요금 만족도 평균 점수는 3.36점으로 다소 낮게 평가됐다.

곤지암 리조트는 정보 이용 편리성과 이용요금, 용평 리조트는 정보 이용 편리성, 양지파인 리조트는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 체험 시 느끼는 주관점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 1위로 용평 리조트(3.86점)로 나타났다. 곤지암 리조트·하이원 리조트는 3.78점이다.

전체 소비자는 스키장 선택시 ‘접근 용이성’(40.5%)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숙박시설(15.1%), 차별화된 스키장 슬로프(12.0%)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소비자 스키장 1회 방문 시 지출하는 비용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34.6%,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27.3%), ‘30만원 이상’(20.7%) 순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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