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용정보는 김해경 대표이사 재선정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KB금융지주가 19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증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자 13인 가운데 2명이 여성이어서 눈길을 끈다.

2명의 여성후보는 KB증권의 박정림 부사장과 KB신용정보 김해경 대표다. 김해경 대표는 KB신용정보 대표 연임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 섰다.     

후보들은 20, 21일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 최종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KB증권 김성현 현 증권 부사장, 박정림 현 부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사진= KB금융 제공)

KB증권은 복수(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 박정림 현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성현 현 KB증권 부사장을, KB캐피탈은 황수남 현 KB캐피탈 전무를, KB부동산신탁은 김청겸 현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포함되지 않은 KB데이타시스템은 IT기술 등 디지털 트랜드에 적합한 인사를 찾아 추천할 예정이다. 선정 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KB손해보험 양종희, KB자산운용 조재민·이현승, KB신용정보 김해경 대표이사는 재선정됐다. 임기는 1년이다.

KB증권은 Top2증권사 도약을 위해 박정림 부사장과 김성현 부사장이 각자대표로 선정됐다.

박정림 후보는 WM/리스크/여신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WM Transformation’ 공고화 등 수익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WM부문 시너지영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김성현 후보는 대표적인 IB전문가다. DCM, ECM, Advisory, 부동산, 해외 Biz 등 IB 전 부문을 총괄하고 시장 지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KB캐피탈은 신·중고차 등에서의 시장지위 선점과 Smart금융 실현 등 리딩 여전사 지위의 확립을 위해 황수남 캐피탈 전무를 후보로 선정했다.

황수남 후보는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영업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KB차차차 등 온라인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경험을 통해 On-Off line시장을 접목할 수 있는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KB부동산신탁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비한 리스크관리와 신탁·리츠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영 내실화를 위해 김청겸 은행 지역영업그룹대표를 후보로 선정했다.

김청겸 후보는 여신 마케팅 및 심사, 구조조정, 리스크관리 등 여신 전반에 걸쳐 은행 본부와 영업점에서 쌓은 경험이 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는 “디지털 트랜드와 저성장 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발굴하고 확립하는 혁신적이고 실행력 있는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의 윤경은, 전병조 대표이사는 재선임이  고려됐으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후임 경영진에게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며 미리 대표이사 후보를 고사했다.

캐피탈의 박지우 대표이사, 부동산신탁의 정순일 대표이사, 데이타시스템의 김기헌 대표이사의 경우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으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젊은 KB’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한편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 KB생명보험 허정수 대표,  KB저축은행 신홍섭 대표, KB인베스트먼트 김종필 대표는 임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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