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보험법 분야 연구로 국내 보험산업 성장에 기여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김성태 연세대 명예교수가 올해 대산보험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산보험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태 연세대 명예교수 (사진=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제공)
대산보험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태 연세대 명예교수 (사진=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제공)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이사장 손봉호)는 13일 이같이 밝혔다.

대산보험대상은 한국 보험산업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상이다.

보험학술연구 부문과 보험산업발전 부문으로 나눠 국내 보험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발하고 있다.

보험학술연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태 교수는 36년간 보험법 분야의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국내 보험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80여 편의 보험법 논문과 ‘보험법강론’, ‘보험법’ 등 저서를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보험법리를 확립했다. 프랑스보험법전 번역, 외국의 보험법제 비교연구로 국내 보험법학계의 연구 지평을 넓혔다.

또 법무부, 공정위, 금감원 등 보험관련기관 위원으로 활동하며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를 상법(보험편)에 반영하는 등 건전한 보험법 체계 정립에 힘썼으며 한국보험법학회, 한국보험학회 등 학회장을 역임하며 국제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 보험법학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손봉호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김성태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보험법학자로 학계는 물론 보험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보험학연구의 활성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2018 대산보험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보험산업발전 부문 수상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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