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우유를 섭취하는 소비자 10명 중 9명 가까이 우유가 치아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우유 소비자 1,376명을 대상으로 11월 23일~30일까지 8일간 ‘우유와 치아 건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에게 ‘충치, 치주질환 등 치아를 위협하는 만성질환의 원인’은 ‘탄산음료, 초콜릿, 짠 음식 등 산성도 높은 음식 섭취’라는 응답이 42.3%로 1위를 차지했다.

‘잘못된 칫솔질과 소홀한 관리(37.5%)’, ‘입안 침 분비량 감소로 인한 충치균 증식(7.9%)’ 로 이어졌다.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칫솔질 및 정기적인 칫솔 교체(51.6%)’가 가장 컸다.

이어 ‘치실 및 치간 칫솔 사용(21.4%)’,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15.3%)’, ‘정기적인 치과 검진(9.8%)’, ‘금연 및 금주(1.8%)’ 순이다. 전체 소비자 중 1092명은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우유와 유제품’을 꼽았다. 콩·두부류는 643명, 물은 489명 순이었음 멸치, 영양제, 해조류 등의 답변도 있었다.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물음에는 88.1%가 ‘동의’했다. 이들은 ‘요거트, 치즈’ 등 타 유제품도 효과가 있다고 봤다.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묻자 83.7%는 ‘우유 속 영양소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라고 답했으며 우유 속 영양소 중에서도 칼슘(92.2%), 인(33.8%), 단백질(32.7%), 유산균(18.5%) 순으로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이밖에도 우유가 치아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를 우유가 ‘입안의 산성도를 낮춰 충치균 번식을 예방하고(455명)’, ‘유산균 성분이 잇몸 세균을 억제시키며(287명)’, ‘유당 성분이 세균막 성장을 억제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251명)’는 문항을 꼽았다.

우유 하루 권장 섭취량에 대해서는 60%의 응답자가 ‘2~3잔’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서 우유를 자주 챙겨마시는지 묻자, 과반수에 달하는 47.2%가 ‘일주일에 5일 이상’ 우유를 마신다고 했다. ‘일주일에 3~4일’은 19.3%(266명), ‘일주일에 1~2일’은 26.1%(359명)였다.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소비자도 100여명이나 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응답자 중 88.1%가 ‘우유섭취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우유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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