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우아한형제들과 배달로봇 사업 MOU 체결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왼쪽)과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가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현대그룹 제공)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왼쪽)과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가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현대그룹 제공)

현대무벡스와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배송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 배달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선도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대무벡스는 층간 이동(승강기와 로봇의 연동), 건물 내 사물 통신(M2M),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의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1단계 시범사업, 2단계 본사업 등을 추진해 사업을 상용화하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류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내 라스트마일 구간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배달하게 된다"며 "기업에게는 물류비용의 절감이라는 경쟁력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배달원 입장에서는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로봇에게 넘기면 배달이 완료돼 배달 효율성이 증대된다"고 했다.

두 회사는 층간이동 로봇배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만큼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에서 물류서비스 자동화 로봇 시연회를 통해 로봇물류 층간 이동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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