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주도 상록수림을 보수 치료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완도군에서는 주도 상록수림 보수치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위해 덩굴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에서는 주도 상록수림 보수치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위해 덩굴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 완도군 제공)

주도 면적은 17,190㎡으로 각종 상록활엽 수종으로 덮여 있다. 조선시대 봉산(封山)으로 지정돼 벌목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난 1962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됐다.

주도 상록수림은 원시림 상태를 방불케 할 만큼 보존이 잘 돼있으며 현재는 보호를 위해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관리 및 학술 목적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주도에 서식하는 상록 활엽 수종은 육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돈마누, 사스레피나무, 붉가시나무, 메밀잣밤나무, 광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댕댕이덩굴, 청가시덩굴, 개머루 등 덩굴식물이 있다.

완도군은 주도 상록수림 보수치료 사업을 통해 수목의 수관 및 생육을 억제하는 상황을 해소하고 광합성 저해로 인해 수세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위해 덩굴을 제거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해 병해충 발생 동향, 수세 변화 등을 조사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완도의 랜드마크인 주도(珠島)라는 이름은 둥근 모양이 구슬과 같다해서 붙여졌다. 현재는 오랜 기간 침식으로 인해 ‘하트섬’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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