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요금 주행시간과 거리 병산...택시보다 20~30% 싸게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카풀 서비스 개시가 임박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카풀' 운전자용(크루) 애플리케이션의 위치서비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카풀 요금은 기본 3000원에 주행시간과 거리를 병산해 정해진다.

택시와 요금체계는 비슷하지만 승차공유서비스인 만큼 택시보다 20~30% 싼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약관에는 출퇴근 때 함께 타는 경우에 한해 출퇴근 경로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횟수와 시간 등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말 카카오T 카풀 운전자용 앱 업데이트를 통해 카풀 요청받기, 운행내역 조회와 정산 등 기능을 승인된 운전자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목표 7만명에 근접한 약 6만명의 이용자를 승인했으며, 이달 내로 카풀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기본요금은 우선 책정했지만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