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KB국민은행, 국민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은행 16개, 카드사 8개, 증권사 20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5개 등 총 8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9월 10일~11월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는 소비자 5,636명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인원으로 성별 비율은 남성 55.4%, 여성 44.6%이다. 주로 30대(43.8%)와 40대(26.2%)에 관심이 컸다.

은행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가장 믿음직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소비자 31.7%의 선택을 받았으며 4년 연속 1위 영예를 안았다.

카드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카드사 또한 KB국민카드가 4년 연속 1위였던 신한카드를 누르고 24.4%의 득표율을 얻어 1위가 됐다.

생명보험사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31.3%의 소비자 선택을 받았고 삼성화재는 28.3% 지지율로 9년 째 1위로 선정됐다.

은행 2위는 신한은행이다. 지난해 23.7%에서 올해 22.3%로 1.4%P 하락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위에서 3위가 됐다.

카드사 중 KB국민카드는 전년대비 5.6%p 상승한 24.4%로 1위가 됐다. 신한카드는 전년대비 4.3% 하락한 21.4%로 2위로 밀렸다. BC카드는 13.7%로 3위다.

증권사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지난해 13.7%의 지지율을 얻으며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4월 배당사고로 수상에서 제외됐다. KB증권은 11.6%, 신한금융투자는 10.5%의 득표율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에 대한 소비자 지지도는 굳건했다. 지난해 35.7%에서 올해 31.3%로 4.4%p로 하락했지만 압도적 득표율로 1위가 됐다. 교보생명은 전년대비 1.7%p 상승한 10.5%의 지지율로 2위, 한화생명은 9.5%로 3위가 됐다.

손해보험사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손해보험사 1위 삼성화재는 전년보다 4.1% 떨어진 28.3%의 득표율을 보였지만 9년 동안 1위를 고수했다. 현대해상과 DB생명은 각각 15.0%와 13.6%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금융사의 각종 사고에도 지난해 보다 거의 3배 많은 금융소비자가 참여한 것은 금융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금융사들은 더욱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를 보호해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소비자가 직접 투표함으로써 공정성 있는 선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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