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른 SR(대표이사 권태명)이 2016년 채용비리 피해자 99명을 대상으로 제한공개경쟁을 진행한다고 21일 전했다. 이들 중 16명이 입사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2016년 당시 채용 절차를 준용해 인성검사, 면접으로 실시된다. 채용인원은 홍보 1명, 객실장 5명, 역무원 10명이다. 최종 면접단계에서 불합격된 1명은 신원조회, 신체검사를 거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28일 입사지원서를 접수받고 12월 9일 인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SR은 채용에 앞서 대상자들에게 전화, 문자, 메일,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사전 응시를 안내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과거 회사의 잘못으로 피해를 본 대상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최종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쳐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SR은 외부전문가 참여, 감사인 입회, 채용관련 서류 2중 보관 등 비리 발생 여지를 원척적으로 차단한다.

만일 입사 후 부정사실이 밝혀지면 즉시 퇴출 조치하는 등 채용에 관내 어떠한 의구심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