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이은정 씨 소설 대상작으로 선정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는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김홍신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대상 수상자인 이은정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5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에 출품된 응모작은 19,017편에 이른다.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쳐 한국문인협회 심사를 거쳐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서식품 제공)

대상작 이은정씨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은 부둣가에 건조되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내용이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원기자씨의 시 ‘점자익히기’, 고옥란 씨의 수필 ‘저기 자궁들이 있다’, 오성순 씨의 아동문학·동시 ‘외할머니 냉장고’가 뽑혔다.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는 “올해로 글을 쓴지 20년이 되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저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서식품 제공)

이번 문학상에서는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천만원을 포함해 수상장 484명에게 7천 9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했다.

동서식품 홍보팀 신연제 CSR 담당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에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3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예비 작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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