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이 제22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 대상에 선정됐다. 해당 방송은 디지털성범죄 산업의 온상인 웹하드 카르텔 실체를 파헤치고 권력형 갑질, 폭행, 웹하드 카르텔  핵심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임을 밝혀내면서 사법당국의 수사를 이끌어냈다.

YWCA는 매년 좋은 TV프로그램상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거리의 만찬>, KBS <플라스틱 지구>, tvN <알쓸신잡>, 대전MBC <검은 재앙 10년, 절망에 건진 희망>, JTBC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 (한국YWCA연합회 제공)

성평등부문상은 KTX 해고승무원들의 13년간 복직투쟁을 여성의 눈으로 재조명한 KBS <거리의 만찬> ‘그녀들은 용감했다’, 생명부문상은 플라스틱 오염문제를 심층 취재한 KBS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 평화부문상은 평양 풍경과 남북 음식문화 조명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JTBC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 특별상은 환경재앙으로 기록된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복원노력과 앞으로 과제를 짚은 대전MBC 특별기획 <검은 재앙 10년, 절망에서 건진 희망>이 꼽혔다.

전국 YWCA 활동가 3천여 명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전국 YWCA 활동가들이 뽑은 좋은 프로그램’은 인문학 예능의 새 장을 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다. 김진애 박사가 첫 여성패널로 합류하면서 여성의 관점과 언어로 예능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2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종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 구조, 전더위계, 여성혐오와 성폭력, 가정폭력, 디지털성범죄 등에 관심 갖고 그 뿌리는 추적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했다.

(한국YWCA연합회 제공)
(한국YWCA연합회 제공)

올해 추천작품은 모두 109편이다.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으며 ‘미투운동’ 확산과 젠더 이슈,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 탈핵 에너지전환과 플라스틱 오염 등 환경이슈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국YWCA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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