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변화가 보험업에도 영향줘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화생명이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활동하는 ‘Smart FP’ 채널을 도입했다. 디지털 기반의 변화가 보험업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종이 청약서가 사라진 자리를 모바일 기기가 꿰찼다. 인디(人+Digital)산업 전환이다.

한화생명은 스마트FP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스마트FP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화생명 제공)

재무설계사(FP)가 되기 위해 필요한 생명보험 자격시험 준비, 컨설팅 교육, 재무설계, 청약, 계약관리, 사고보험금 신청 등 영업활동에서 고객관리까지 전 과정이 태블릿PC로 이뤄진다.

스마트 FP는 디지털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지점 출·퇴근이 없고 영업목표를 달성해야하는 압박도 없다. 태블릿PC만 있으면 시간, 공간 제약 없이 육아 등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직장 경험이 없고 금융지식이 부족할 경우, 한화생명에서 종합 재무 컨설팅 능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보험, 세금 등의 기본지식은 물론 투자, 상속, 증여 등 고급과정 등의 교육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 FP 등록 시,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되는 태블릿PC 구입 및 실사용 비용은 한화생명이 지원한다. 관심 있다면 한화생명 홈페이지 내 배너를 통해 12월 7일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200명을 우선 선발하고 파일럿 과정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황승준 CPC전략실장은 “최근 금융사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전통적인 영역으로 여겨지던 보험사 영업채널도 새로운 방식의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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