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입장 "엄격히 교육하고있어...부족하다는 지적 겸허히 받아들인다"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롯데 하이마트 일부 매장 지점장이 협력업체 직원 및 판매직원을 조회에 소집해 실적부진에 대한 질타 및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YTN 보도 캡쳐
YTN 보도 캡쳐

YTN은 13일, 지난 8월 인천에 위치한 하이마트 매장 지점장 A씨가 협력업체 직원에게 판매 실적이 부진함을 지적하며 "내가 3년 동안 있으면서 처음이다, ***야, 극복 못하면 네 월급 다 토해내, 짜증나 죽겠어"라고 폭언 및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에게 실적압박을 주고 갑질한 하이마트 매장은 한 곳이 아니었다.

부산의 한 지점 협력업체 직원 또한 실적압박을 비롯해 "(모바일 메신저로) 다른 날 쉬라고 했다가, (메신저를 안하니까) 이제는 구두상으로 한다"며 근무 시간 임의 조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본지 기자에게 이번 갑질 사태에 대해 "엄격히 교육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으로도 공지하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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