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018 서울카페쇼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18 서울카페쇼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부스 전부를 도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사진= 김아름내)

서울카페쇼는 올해 17회를 맞이, ‘커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를 주제로 40개국 600여개 업체가 원두를 비롯한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관련 기계, 커피, 식음료, 창업관련 부스를 마련해 관객들을 맞이했다.

볼거리 많았던 만큼 시음 등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에서 준비하거나 머신 또는 드립을 이용해 내린 커피, 과일 주스, 디저트 등을 마시고 먹으며 카페쇼를 즐겼다.

시럽과 탄산수를 넣은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사진= 김아름내)
파우더로 커피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 (사진= 김아름내)

특히 탄산수와 바질, 갈릭, 칠리 등 시럽을 섞어 마시는 커피와 셀프 에스프레소 기계, 파우더로 커피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 어플로 사용자 맞춤형 드립을 설정해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는 자동 드립 머신 등이 눈에 띄었다.

2018 서울카페쇼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부스 전부를 도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사진= 김아름내)

전세현(서울카페쇼 홍보대사 ‘카페리안’ 22세)씨는 “몇년 전 서울카페쇼 한 부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 때보다 관람객이 몇 배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워낙 큰 규모의 행사라 코엑스 전 관, 로비에서 열렸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구역만 몰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도 “서울카페쇼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까지 나가는 행사다. 관람객들이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캠페인 등 기업 부스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 서울카페쇼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부스 전부를 도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사진= 김아름내)

송지수(청년 창업 카페 ‘cafe oz’ 파트너 23세)씨는 “서울카페쇼를 통해 올해 커피시장 트렌드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면서 “로봇커피, 음파머신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소비자는 “구매하려던 원두가 품절됐다고해서 다른 원두를 샀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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