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018 서울카페쇼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서울카페쇼는 올해 17회를 맞이, ‘커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를 주제로 40개국 600여개 업체가 원두를 비롯한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관련 기계, 커피, 식음료, 창업관련 부스를 마련해 관객들을 맞이했다.
볼거리 많았던 만큼 시음 등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에서 준비하거나 머신 또는 드립을 이용해 내린 커피, 과일 주스, 디저트 등을 마시고 먹으며 카페쇼를 즐겼다.
특히 탄산수와 바질, 갈릭, 칠리 등 시럽을 섞어 마시는 커피와 셀프 에스프레소 기계, 파우더로 커피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 어플로 사용자 맞춤형 드립을 설정해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는 자동 드립 머신 등이 눈에 띄었다.
전세현(서울카페쇼 홍보대사 ‘카페리안’ 22세)씨는 “몇년 전 서울카페쇼 한 부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 때보다 관람객이 몇 배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워낙 큰 규모의 행사라 코엑스 전 관, 로비에서 열렸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구역만 몰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도 “서울카페쇼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까지 나가는 행사다. 관람객들이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캠페인 등 기업 부스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지수(청년 창업 카페 ‘cafe oz’ 파트너 23세)씨는 “서울카페쇼를 통해 올해 커피시장 트렌드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면서 “로봇커피, 음파머신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소비자는 “구매하려던 원두가 품절됐다고해서 다른 원두를 샀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