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9일 글로벌 수탁기관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과 해외투자 자산 관리업무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월 9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사진 왼쪽)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조셉 훌리(Joseph L. Hooley) 회장(사진 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11월 9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왼쪽)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조셉 훌리(Joseph L. Hooley)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공단은 지난 9월 SSBT를 해외 주식·대체자산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SSBT는 1792년에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은행이다. 2017년 말 기준, 글로벌 수탁서비스 규모만 미화 33조 달러 수준이다. 108개국에서 자금결제·자산보관·회계처리·운용지원 등과 같은 투자자산관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투자 포트폴리오 관련 정보를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해 파악토록 고도화된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셉 훌리(Joseph L. Hooley) SSBT 회장은 “전세계 100여 곳 국가와의 거점 네트워킹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국민연금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SSBT 전주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글로벌 최고 은행인 SSBT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국민연금기금 자산관리 인프라의 선진화를 이끌어, 세계 최고의 연금 운용기관을 지향하는 국민연금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8월 말 현재, 기금 적립금 650조 9천억 원 중 30.1%에 해당하는 195조 9천억 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산은 주식 123조 4천억 원, 채권 24조 8천억 원, 대체투자 47조 2천억 원 등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9월 선정한 해외주식·대체투자 수탁은행 SSBT와 해외채권 수탁은행 BNY Mellon에 대해 담당 자산의 이관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자산의 보관 및 관리 관련 수탁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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