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터넷을 통해 퍼진 ‘남양유업 분유 임페리얼 XO에서 코털과 코딱지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를 남양유업 이정인 대표이사 전면 반박했다.

남양유업 이정인 대표는 30일 “이물질 혼입은 절대 불가하다.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해당 이물질 조사 결과 2.4mm 길이의 코털과 코딱지로 추정되며, 전 공정 자동화된 분유생산과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해당 이물질이 혼입됐다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주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공신력있는 외부기관을 통한 모든 검사를 진행해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절대 혼입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계속되는 분유 이물질 루머가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남양유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 분유 설비와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언론 등 외부기관에 생산설비를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혼입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에 따른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양유업은 전 분유제품의 원료 투입부터 제품 포장까지 25단계의 전 공정을 자동화해 외부 이물질 혼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으며 7중 여과 장치를 갖춘 HEPA 필터를 23개소 169개 설치로 공기 내이 유해성분과 미생물까지 걸러내는 등 분유 제조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의약품 제조설비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