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부문 대상 ‘철새와 인천대교’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24일 김천 본사에서 ‘제17회 길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작 50점은 12월 10일까지 김천 본사 2층 로비에 전시된다. 공모전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 사진을 발굴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한 달 간 공모기간 1515명이 5382점이 출품됐다. 공모전 심사는 배제대학교 이상윤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창의력에 중점을 둔 작품을 찾았다. 그 결과 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입선 40점 등 50점을 선정했다. 대상 각 350만원을 포함해 모두 238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속도로 부문은 김진철 씨의 ‘철새와 인천대교’, 일반도로 부문은 이용범 씨이 ‘굴다리 길’이 각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철새와 인천대교’는 프레임을 통해 피사체를 바라보고 있다.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교량과 방파제의 철새를 프레임에 함께 담아 인간과 자연의 길을 하나의 화면으로 조화롭게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굴다리 길’은 색다른 작품으로 시선처리가 대담했다. 한 심사위원은 “사진은 발견의 표현인데, 역대 수상작 중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미지로 표현한 아름다운 사진이다”라고 평가했다.
당선작은 한국도로공사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해가 갈수록 길사진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당선작들은 많은 국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SNS, 간행물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고 휴게소 순회전시회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