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최근 3년새 유지보수비로 5억 원이 사용됐다.

따릉이 유지보수 현황(제공=박재호 의원실)
따릉이 유지보수 현황(제공=박재호 의원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도입된 공유자전거 따릉이에 대한 유지보수는 3년간 8만1,452건 진행됐다.

가장 결함이 많은 타이어는 12,810건, 단말기 12,720건, 물받이 11,396건, 브레이크 7,489건 순이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각각 1만6,688건, 2017년 2만8,886건의 유지보수 작업이 이루어졌고 올해 8월까지 3만5,878건을 넘어섰다.

각 부품을 구매하기 위한 유지보수 비용은 2016년 1억8700만원, 2017년 9900만원, 2018년(8월 기준) 2억1300만원으로 총 5억 원 가량의 예산이 집행됐다.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사진= 우먼컨슈머)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사진= 우먼컨슈머)

따릉이 이용 중 사고도 매년 늘었다.
201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329건에 사고가 났다. 2015년 3건, 2016년 22건, 2017년 169건, 2018년(9월 기준) 135건이다.

서울시는 안전을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1개월간 서울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모 대여 사업을 시범운영했으나 착용률은 3%에 그쳤다.

박재호 의원은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따릉이 스테이션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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