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림천서 18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로설계 지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는 위기 십대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Show me the jobs’를 18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서울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위기 십대여성을 위해 18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관악구 도림천에서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진행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위기 십대여성을 위해 18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관악구 도림천에서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진행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참가자들은 원예치료사, 그래픽디자인, 일러스트부터 드론 조종,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활용 심리치료 등 4차 산업분야까지 다양한 진로를 알아볼 수 있다.

위기 십대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가출해 낮은 학력으로 단기적이고 단순한 근로경험을 한다.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가 2015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출한 십대여성들은 중·고등학교 중퇴나 휴학한 경우가 10명 중  절반이 넘는다. 10명 중 5명 가까이는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및 취업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가출 십대여성의 10명 중 한명 넘게 성매매 경험이 있었다. 대부분 숙식해결을 위한 생계형 성매매였다.

서울시는 직업체험축제를 통해 이들에게 모의면접, 진로상담, 수공예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의 기능재부와 기업 참여로 지난해 보다 5개 많은 18개 직업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를 주관한 관악늘푸른교육센터(센터장 전수진)는 대안교육과정과 더불어 위기 십대여성들이 수공예, 목공예, 베이커리와 재봉 등 다양한 일 경험을 통해 쉼터에 입소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다양한 이유로 위기에 처한 십대여성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력 취득,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자립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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